인간관계(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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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고 있으려나.
잘 지내고 있으려나.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사랑이 쉬워지는 것은 아니죠. 서로를 다 안다고 해서 관계에 마찰이 없을 수 없는 것처럼요. 돌이켜 보면 그 남자와 그 여자의 연애는 그랬던 것 같아요.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별 직전의 그 남자와 그 여자는 서로를 너무도 모르고 있었으니까요. 남자는 몰아치는 감정에 조금 흥분했었고 반면에, 여자는 생각보다 차분했습니다. 그땐 그 여자가 정이 없다고 생각했던 남자는 참 많은 후회를 하게 됩니다. 그 여자가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사람과 시간에 정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단지 상처를 곱씹을 줄 아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이별 후에 사랑과 사람을 알게 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이제야 그 남자도 차분한 마음으로 상..
2022.04.25 -
무너지지만 마세요.
너무 애쓰고 있는 당신에게 가끔 그럴 때가 있어요. 여실히 마음이 위태로운 상태인데 나 자신이 유난스러운 것 같고 지금 겪고 있는 아픔을 남이 보면 나 자신이 나약해 보일 것 같아서 속에서 참고, 또 참으며 필사적으로 괜찮은 척을 할 때. 그렇게 좀 버티고 견디니까 또 괜찮은 것 같고 그럭저럭 지낼 수 있을 것 같을 때. 그리고 그게 점점 습관이 되고 버릇이 될 때. 사실 이러한 양상이 되게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힘들고, 지치고, 우울한 감정은 공연히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럴 때는 몸과 마음을 충분히 쉬어야 합니다. 오늘 이야기해 볼 내용이 당신에게 일말의 위로라도 되기를 바랍니다. 힘들면 힘내지 않아도 되고 지치면 멈추어도 되고 우울하면 울어도 됩니다. 다만, 영영 무너지지만 말아..
2022.04.24 -
당신의 페이스를 유지하세요.
당신의 페이스를 유지하세요. 페이스(pace): 일상생활의 리듬 마라톤과 같이 꾸준한 지구력을 요하는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요소는 무엇일까요? 물론 많은 것들이 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페이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적당한 리듬을 유지하면서 부단히 나아가야 하는 것이 요점인데요. 흔히 사람들이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는 것처럼 우리의 삶에서도 페이스 유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오늘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면면히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누구나 그럴 때가 있습니다. '나 혼자만 뒤처지는 것 같고 나 혼자만 더딘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그러나 당신이 그런 기분에 속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정은 일시적이고 속도는 상대적입니다. 물론 어쩌다가 주변 사람..
2022.04.22 -
인간관계 꿀팁 5가지(2:6:2 법칙)
인간관계 꿀팁 5가지 인간관계 2:6:2 법칙이라고 아시나요? 열 명의 사람들이 모이면 2명은 나 자신을 좋아하고 6명은 나에게 관심이 없으며 나머지 2명은 나를 싫어한다는 마련이라는 자연의 법칙인데요. 드라마 '블랙독'에서 배우 서현진 님의 명대사였죠. 이처럼 인간관계는 나에게 호감을 가진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참 쉽지 않은 인간관계. 그래서 말도 많고 탈도 많으며 마음처럼 전혀 쉽지 않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든 상처받을 수 있고 어떻게든 다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처신해야 이 세상에서 나 자신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오늘은 인간관계 꿀팁 다섯 가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사람은 꼭 서로 모든 것을 낱낱이 공유해야 가..
2022.04.20 -
너는 꼭 그래야만 했는지
너는 꼭 그래야만 했는지 멀어지고 나서야 가까웠다는 것을 알았고, 놓치고 나서야 잡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사라지고 나서야 머물렀다는 것을 알았고, 군데군데 의미를 부여하고 나서야 더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 어떠한 변명도 필요 없이 나는 너를 잃고 나서야 너를 알았다. 꼭 그래야만 했을까. 운명은 우리에게. 떠나간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은 서러워 가슴이 미어지는 일이다. 남겨진 사람의 여력으로는 멀어진 사람과 벌어진 상황을 반복할 수도 없고 번복할 수도 없기에. 사랑과 사람으로부터 상처받은 당신에게 中 책 더 보기 ⋯ 카카오톡 선물하기 : http://kko.to/eBStRTRdq yes24 : https://vo.la/oKyqv 교보문고 : https://vo.la/k42yW [YES24..
2022.04.17 -
이별 후회
너를 있겠다면서, 이게 무슨 변덕이냐고. 가끔은 나도 내가 괜찮은 건지 잘 모르겠어. 잔잔하다가도 도대체 언제 그랬냐는 듯 밝은 하늘을 빈틈없이 가릴 만큼의 먹장구름을 몰고 와서는 세차게 몰아치는 파도와 바람이 되기도 했으니까. 내가 지쳐서 그만둔 건데. 결국은 서로가 원해서 끝낸 건데. 뭐가 이렇게 아프고 슬퍼. 의미 없이 경과하는 시간을 멈추면 조금은 나아질 줄 알았는데 이별의 시작에 섰던 이유가 무색하게 나는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버거워하고 있어. 도대체 너를 온통 잊겠다면서 이게 무슨 변덕이냐고. 기억을 살짝만 건드려도 와르르 무너지는 시간이 있지. 아닌 척을 하지만 아닌 게 아닌 사람이 가슴속에 한 명씩은 있지. 기어이 오늘은 그리움이 온 거야. 너를 두고서 말이야. 사랑과 사람으로부터 상처받은..
2022.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