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3. 16:27ㆍ책
딥앤와이드 두 번째 에세이
이석환 작가 산문집
<집에 혼자 있을 때면>
안녕하세요. 딥앤와이드에 신하영입니다!
2020년 딥앤와이드의 두 번째 신간 <집에 혼자 있을 때면>이 1월 세 번째 주에 출간됩니다.
이석환 작가님은 제가 아주 오래 전부터 지켜봐온 작가였는데요. 이번에 함께 작업을 하게 되서 아주 좋은 산문집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표지는 저희 딥앤와이드의 로고를 그려주신 방현지 디자이너님이 작업을 해주셨습니다.
집에 혼자 있는 사람을 직.간접적으로 너무나 잘 표현해주신 것 같아 보자마자 박수를 쳤던 그림이었네요. :0
이 책은 집에 혼자 있는 사람이 테이블에 앉아 글을 써내려간다는 느낌을 들게 하는데요.
속깊은 감정을 표현하는 동시에 외로움을 자청하면서도 처절하게 사랑을 갈구하는 한 남자의 인생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남의 일기장이 가장 재밌다는 말이 있죠. 사랑과 이별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많은 것들을 생각하며 고찰하는 이 책은 꼭 내 주변 사람의 일기장을 보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합니다. 그래서 그만큼 몰입감도 좋죠.
이 책의 메인 카피라이트는 바로 이 문장인데요.
“혼자가 싫으면서도 자기만의 공간에
홀로 머물고 싶은 사람이 있다.”
혼자가 좋으면서도 혼자이기 싫은 모순적인 사람들에게 아주 공감이 되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다면 제가 준비한 <집에 혼자 있을 때면>의 책 소개를 한 번 살펴볼까요?
“당신은 혼자가 좋습니까?”
만약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우리는 거짓 없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까.
지금도 많은 사랑이 지고 피는 와중에도 우리는 각자의 섬에 외로이 자리하려고 한다.
조용히 사색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을 지키면서도 처절하게 외로운 사람들.
너무나 많은 것을 보고 느낀 우리는 누군갈 사랑하며 살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품곤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진하고 텁텁한 사랑을 경험한 사람이
어떻게 사람을 그리워하고 어떻게 홀로서기를 해내는지 알려주고 있다.
‘혼자’라는 말로 시작되어 사랑과 이별이라는 말로 끝맺음 되는 인생의 순환 속에서 작가는 지극히 평범한 인간의 모습으로 아픔을 수긍하고 새로운 다짐을 하며 오늘의 쓸쓸함을 견뎌낸다.
이 책은 단순한 위로와 권유라고 할 수 있는 말들이 담겨있지 않다.
하지만 작가의 철저한 경험은 독자들에게 오히려 더 큰 공감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석환 작가는 한 명의 평범한 사람으로서 어설픈 위로를 받고 되레 상처가 된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힘내.” “곧 좋은 일이 생길 거야.” “넌 잘 할 수 있어.”같은 막연한 위로를 말하지 않으려고 한다.
다만, 비슷한 고민을 세상 이곳저곳에서 하고 산다는 것을 들려주고 싶어 하는 작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동질감이 가장 큰 위로라는 걸 새삼 깨닫게 해줄 것이다.
여러분은 집에 혼자 있을 때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개인마다 하는 행동은 다르겠지만 그래도 느끼는 미묘한 외로움의 색깔은 아마 우리 전부 닮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석환 작가의 산문집 <집에 혼자 있을 때면>은 1월 셋째주에 출간이 되며
다음주에 서평단을 모집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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