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제작 일기 <소란하지 않은 날> 책 이벤트를 위한 우리들의 이야기..

2020. 4. 21. 19:13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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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딥앤와이드의 신하영 작가입니다.

다들 화요일 잘 보내시고 계시죠? 저 또한 화요일을 아주 평탄하게 잘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어제 헬요일을 보낸 덕에 다크서클이 아직 눈 밑에 가득한 것 빼고는..

 

오늘 출판일지는 <소란하지 않은 날> 저자인 홍중규 작가와 함께한 지옥의 사인본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정말이지, 이토록 고생한 적은 없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고생한 작업.

 

교보문고 온라인 이벤트!

마지막 사인본 작업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안녕 소란!


지난주,,

<소란하지 않은 날> 예약판매를 다 끝내고 이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하기 직전

교보 측에서 한 통 전화가 옵니다. (두근//)

 

 


 

"사인본을 더 주시겠어요 ^^?"

 

 

당장 사인본이 없는 우리는 스케줄을 맞춘다고 했고 물류창고와 작가님에게 서둘러 연락을 해 작업시기를 맞췄죠.

하지만 주말에는 모두가 쉬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월요일 일찍부터 작업을 하기로 합니다.

근데 이미 보낸 책을 다시 받는 게 여간 쉬운 일인가요.

오늘 내로만 와다오 하며 작가님과 파주에 도착했을 땐 시간은 오후 다섯시였습니다.

근데 책이 없네..?

 

무슨 일인가 보니 교보 측과 전달 오류로 인해 책을 못 가지고 왔다는 말...

다행히 융통성 넘치는 한강물류 담당자님이 자차를 끌고 가주셔서 책을 공수해올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립니다. ㅠ_ㅠ

 

그렇게 시작 된 사인열전..!



게임(?)을 시작하기 전 각자 당을 충전할 무기를 챙기고 하나하나 포장을 풀어 사인을 하고 다시 동봉을 합니다.

세명에서 일련의 프로세스를 만들어서 사인본을 만들기 시작한 거죠.

근데 여러분 예전에 반성문 써보신 적 있으신가요?

똑같은 말을 수도 없이 적어야 하는 작가님의 관절이 시작 한 시간 만에 요동치고 맙니다.

 

 

작가님 괜찮으세요? 이제 시작인데..

 

하지만 독자님들을 위해 적는 것이니 절대 허투루 할 수 없죠.

창고 한 가운데에 같이 쭈구리고 앉아 열심히 사인을 하고 포장을 하는 우리는 헛소리와 갖은 농담으로 힘듦을 이겨냅니다.

2시간이 지났을 때 물량을 보니 4/1을 했더군요.

(응?)

 

그때가 8시가 넘었으니 오늘 집에 가긴 글렀다고 생각하고

하루를 차분히 내려놓아봅니다. ^^..



그렇게 점점 의식을 잃어가는 작가와 딥앤와이드 무리..

갑자기 좀비가 창고에 들어오면 어떡하지?부터 로또에 당첨되면, 역전 할매에서 얼음 생맥주에 버터 오징어 입이 먹고 싶다는 둥 모든 헛소리가 동원됩니다. 제일 기억나는 건ㅋㅋㅋㅋㅋㅋㅋㅋ 코오롱 스포츠 본사에서 연락이 와서 봄 아웃도어 상품과 콜라보를 하자 해서 단숨에 몇 천 권이 나가는 상상을 한 것,,, 진짜 지금 생각하니 정신이 흐릿했던 게 분명했네요.

 

웃자 웃자,,^^7


 

 


그렇게 시간은 자정을 훌쩍 넘어가고 꾸벅꾸벅 졸다가 포장하고 시답잖은 농담을 하면서 포장하고

한시가 넘어서야 모든 사인본 작업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근데 포장을 다하고 나니 개수가 맞지 않네..?

동료와 니캉내캉 티격태격 의견을 나누다가 다시 개수를 세어보자는 말이 나와 다시 박스를 까기 시작합니다ㅋㅋㅋㅋㅋㅋ..

(이때는 거의 사람 아니었음..ㅎㅎ)

근데 알고 보니 우리가 가지고 있던 여분 책을 박스에 넣은 게 내 뇌리를 스쳐 지나가면서 게임오버,,

다시 부리나케 포장을 하는 동료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답니다 (^_^...바들바들)


다시 열렬히 포장하는 그,,


 


그렇게 2시가 다 되어서야 작업을 마친 우리!

또 뒷정리는 깔끔하게 해야 하니 모든 청소를 마치고 사진을 한 컷 찍어봅니다..

웃으면 일류다 ^^.. 웃자 웃자..^^7

우리 독자들을 위해!!!

 


마무으리!


셀카는 여러분의 눈을 아프게 할 테니 엄지로 작업 완료를 인증!!!

서둘러 집에 가서 맥주 한 캔을 먹기로 한 저희는 파주에서 부와아아앙 달려 집에 도착을 합니다.

(운전 고생한 현중동료,,)

 

그리고 마지막으로 각자 마신 술을 인증하며 단잠에 빠져듭니다..

 

여러분 우리 친해졌어요 ^_^..!


 

그들은 그렇게 하루를 마무으리 하였다..


여러분,, 이런 노고를 통해 여러분들에게 선물을 해줄 수 있다면 더한 일도 할 수 있습니다. (아니요!)

교보문고 단독 이벤트 중인

 

<소란하지 않은 날>

 

영풍문고도 아닌 교보문고 오프라인도 아닌 교보문고 '온라인'에서 구매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홍중규 작가님의 혼이 담긴 사인과 감성적인 엽서 굿즈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 참조>

 

소란하지 않은 날

다정한 시선에서 오는 하루의 단상들이 있다. 중규...

www.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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