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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창업은 보기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판사 운영이 과연 쉬운 일일까요? 출판사는 거시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사업군일까요? 누군가는 도전하는 것보단 안정적인 것을 원하기도 하죠. 사업 또한 마찬가지. 저돌적인 기세로 사업을 확장하는 곳도 있지만 적정한 에어리어에서 안정적이게 사업을 운영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출판사는 확장에 어울리는 사업군일까요, 안정성에 어울리는 사업일까요? 당연히 정답은 없습니다. 사업이라는 건 각자 추구하는 목표가 애초부터 다르기 때문에 옳고 그름을 쉽게 판단할 수 없는 영역이죠. 딥앤와이드를 처음 시작했을 땐 저도 나름의 호기로움이 있었습니다. 에세이 시장에서 센세이션 한 책을 내고 싶었고 기본 자본금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했었죠. 하지만 출판사에게 책은 '전시물'이 아닙니다. 독자의 손에 쥐어져야만 목..
2021.10.27 -
소형 출판사 운영업무에 관한 이야기 :: 딥앤와이드 출판일지
작은 출판사 운영은 매일이 고군분투다 딥앤와이드 출판일지 2021-03-19 신하영 출판사를 운영하다 보면 여러 가지 일이 생긴다. 작가 서칭부터 작가와의 미팅 그리고 온전히 계약이 진행되면 기획을 하고 원고 피드백을 해주며 티키타카 형식으로 작업을 이어간다. 책이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짧게는 3개월부터 길게는 2년까지 걸린다. 이 과정에서 작가와 끈끈이 유대하며 흐름을 잃지 않는 게 좋다. 작업이 흐지부지되면 출간이 무기한 연기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계약이 파괴되는 경우도 있기에 작가와 출판사가 서로 협업하는 마인드가 반드시 필요하다. 많은 작가들과 작업하면서 100점짜리 편집장이 되진 못했지만 그래도 원고를 들여다봐주고 최대한 밀착해서 책을 제작하려고 한다. 작가와 친해진다는 건..
2021.03.19 -
어느 출판사 대표의 일기 :: '편집자는 어떻게 독서를 할까?'
어느 출판사 대표의 일기 '편집자는 어떻게 독서를 할까?' 2020년은 COVID-19에 잡아먹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지난 1년 동안 정말 악착같이 살았지만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는 건 내가 바쁘게 살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위로해본다. 출판사는 이제 2년 차에 접어들었고 우리는 총 11권의 책을 만들어냈다. 그렇다 할 베스트셀러는 없지만 좋은 책을 만들었기에 후회는 없다. 11권의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이 많기 때문이다. 속을 썩인 책, 애정이 가는 책, 배운 게 많은 책, 다행히 수익을 내준 책들이 모여 지금의 딥 앤 와이드를 만들어냈다. 탄탄한 출판사를 운영한다고 말할 순 없지만 우린 끊임없이 나아가고 있다. 지도가 없었던 때, 향해자가 나침반과 파도에 의지한 채 섬을 찾아다니는 것처럼..
2020.12.30 -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는 대표의 고군분투 업무일지
최근 새로운 책 가 나오면서 마케팅 기획을 새롭게 잡았다. '이 채널에선 이런 콘셉트를 잡아보고 이 채널에서는 이 정도의 돈을 투자해보자.' 요즘 동료들과 나는 그 계획을 이루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이런 프로세스와 작가의 홍보가 지속되면 책은 시너지를 만들기 마련이다. 누누이 말하지만 무엇이든 바지런함이 문제다. 누구 하나 지쳐버리면 책 또한 힘을 빠진다는 것. 나는 그것을 뼈저리게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작가에게 당부를 했고 나 또한 지치지 않으려고 매일 여러 채널들을 살펴보며 트렌드에 맞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딥앤와이드(@deepwide.official)님이 Instagram을 사용 중입니다 팔로워 1,337명, 팔로잉 902명, 게시물 252개 - ..
2020.10.26 -
깊고 넓은, 딥앤와이드의 책을 소개합니다. :: 책 추천
깊고 넓은, 딥앤와이드의 책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딥앤와이드의 신하영 작가입니다. 딥앤와이드 블로그를 운영한지도 벌써 1년이 지났는데요. 많은 글을 꾸준히 올리면서 많은 독자님에게 저희의 소식을 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름 저도 블로그를 7~8년 해온터라 금방 키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번 블로그는 '책'을 주로 다루다보니 쉽게 성장하진 않았던 것 같네요. 어쨌든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하다 여태 출간 된 저희 책을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알리기 위해 오늘 포스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같이 정성스레 만든 책이라 볼 때마다 기분이 참 묘한데요. 그 애정을 듬뿍 담아 여러분들에게 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럼 한 번 가볼까요~~~ 1. 신하영(나?) 사랑은 하지 않고 있습..
2020.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