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7. 11:24ㆍ책
가을에 읽기 좋은 책
가을에 읽기 좋은 감성 에세이 추천
날씨가 점점 차가워지는 가을입니다. 11월은 가을이 깊어지고 낙엽이 지는 달입니다.
외투가 두터워지고 내부 생활이 길어지는 달이기도 하죠.
따뜻한 티 한 잔에 책 한 권을 읽는 것만큼 좋은 힐링도 없는데요.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가을에 읽기 좋은 책 Best3권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하영 작가 - 사랑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통의 감성을 지향하는 작가
신하영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 [사랑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가 이번에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책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것은 아마 표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잔나비 앨범 커버를 그린 콰야 작가님이 표지 작업을 해줘 정말 예쁜 책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띠지에 적힌 문구도 인상적인데요. 한번 살펴보시죠.
"내가 울어도 계절은 바뀌고 사랑을 한다고 하여 해가 뜨진 않습니다.
그저 그 자리에 머무는 것들이 주는 것들을 고즈넉하게 바라보며 거기서 머물기를 바랍니다."
신하영 작가는 이 책에서 누구나 겪었던 가장 보편적인 사랑과 이별, 관계, 시련, 고통, 행복과 꿈에 대한 활자를 새겼다고 합니다.
산문과 소설이 적절히 섞인 이 책도 이 가을에 읽기 딱 좋은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평온함을 선물해줄 수 있는 책이라 선물하기도 딱 좋은 책일 것 같네요.
[사랑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는 전국 대형서점 온. 오프라인에서 구매 가능하십니다.
사랑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신만 괜찮다면 이 보잘것없는 내가]로 많은 독자들에...
www.kyobobook.co.kr
박근호 작가 - 비밀 편지
이번에 비밀 편지 개정판이 나오면서 박근호 작가님의 새로운 문장들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7년 이후부터 꾸준히 독자들의 마음을 위로해온 이 책은 새로운 글과 사진이 담겨있어 더 풍부해졌다고 합니다. :-)
박근호 작가는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가기도 하는데요.
천천히 문장을 읊어주는 느낌과 따뜻하게 나를 감싸주는듯한 문체가 정말 장점인 작가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SNS에서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주고 있고 작가의 아이덴티티가 너무 잘 잡혀있는 것 같아서 정말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체온보다 따뜻한 위로를 얻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비밀 편지 정말 좋습니다!
오휘명 작가 - 당신이 돌아눕는 상상만으로도 서운해집니다
오휘명 작가님은 누구보다 성숙한 문체를 가지고 있는 작가입니다.
어쩌면 매혹적이고 고혹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되겠네요. :-)
당신이 돌아눕는 상상만으로도 서운해집니다는 문학 테라피에서 6월에 나온 책으로
<작은 몸짓 하나에도 헛헛해지는 마음에 대하여>라는 부제목으로 많은 독자들의 눈길과 사랑을 받은 책입니다.
이 책은 오휘명 작가가 전하는 새로운 사랑의 방식이 담겨있는데요.
마음이 헛헛하거나 외롭거나 쓸쓸함을 느끼고 있는 독자님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깊은 에세이입니다.
책 속에 있는 하나의 글을 잠깐 살펴볼까요?
<책 속으로>
사랑 앞에서 나는 때로는 따뜻한 집을 찾아 헤매는 소녀였고 전쟁을 겪은 노인이기도 했다.
한 사람을 위한 베개였다. 작동을 멈춘 기계였다. 여러 사연을 숨긴 낡은 책이었다.
그렇게 뭐가 되었다가 다른 뭐가 되는 것이 피곤해질 때쯤엔, 나는 이미 맨 처음의 사랑이 언제쯤의 것이었는지를 까맣게 잊은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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