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13. 17:03ㆍ책
안녕하세요. 딥앤와이드입니다.
오늘은 2019년 11월 소설 베스트셀러 Best4를 한 번 살펴보고 현재 출판 시장이 어떤지에 대해 말해보려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트렌드와 노벨 문학상이 순위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1위부터 4위까지 어떤 책이 자리 잡고 있는지 한 번 살펴보시죠!
1위. 82년생 김지영
지난 10월 23일. 정유미, 공유가 주연을 맡은 <82년생 김지영>이 개봉을 하면서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소설과 더불어 많은 분들의 공감을 일으킨 '한 사람'의 이야기가 잘 녹아들었기 때문이죠.
영화는 벌써 300만이 넘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사실 영화는 소설에 비해 많이 부드러워진 느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소설을 읽으신 분들뿐만 아니라 보지 않은 분들도 충분히 고개를 끄덕이며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82년생 김지영은 꾸준히 베스트셀러에 머물러있었고 100만 부를 돌파한 책이지만 이번 영화 흥행으로 인해 더 많은 판매지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니 소설 부분 1위 왕좌를 꾸준히 지킬 것 같네요. :-)
2위.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피터 한트케의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가 소설 베스트셀러 2위를 차지했습니다.
얼마 전 노벨문학상이 발표가 됐었죠. 페터 한트케가 201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많은 독자들이 그의 작품을 찾고 있습니다.
노벨문학상은 마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처럼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이라 독자들이 책에 대한 암묵적인 믿음이 있는데요.
문학상을 받은 만큼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저도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소설은 페터 한트케의 자전적 성장소설이라고 하는데요. 이 소설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젊은 작가가 종적을 감춘 아내를 찾아 미국 전역을 횡단하는 한 편의 로드무비 같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긴 여정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니 정말 궁금함을 자극하는 책이네요.
3위. 태고의 시간들
2018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장편소설 <태고의 시간들>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저명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 작가에 오른 올가 토카르추크의 대표작으로서 20세기 폴란드의 역사를 거대 서사의 축으로, 탄생부터 성장, 결혼, 출산, 노화, 죽음에 이르기까지 여성들의 인생 여정을 따라가면서 그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합니다.
이 책으로 올가 토카르추크는 유서 깊은 문학상인 코시치엘스키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폴란드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니케 문학상의 ‘독자들이 뽑은 최고의 작품’ 부문으로도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총 84편의 조각 글들로 구성된 이 소설의 시간은 짤막한 단편집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고 합니다.
다양한 여성의 삶을 깊게 표현하며 그들의 삶을 복원하고 그 의미에 대해 질문하는 소설입니다.
4위.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가 1932년 상상만으로 집필하고 발표한 이 작품은 금세기 미래를 깊고 날카롭게 파헤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32년도에 적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지금 우리가 느끼고 있는 과학세계와 빈부격차, 유전자 이야기가 세밀하게 담겨있다고 합니다.
저는 TVN 프로그램 중 하나인 <책 읽어드립니다> 방송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된 1인인데요.
너무나 재밌게 본 방송이라 이 책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됐던 것 같습니다.
암울한 미래를 그린 현대 고전 소설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책이라고 하니 작품성은 충분히 인정을 받은 셈이지요. :-)
실제로 방송에 책이 소개되면서 순위가 상승한 케이스라고 봐도 되겠네요! 이번 책은 번역의 대가인 안정효의 최신 완역판으로, 오역을 최소화하고 원서의 표현에 충실히 따랐으며, 더욱 세세한 설명과 뛰어난 문학적 표현으로 고전 작품을 읽는 참된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합니다.
11월 소설 베스트셀러 부분을 살펴보니 출판 시장 또한 문화 사업의 하나의 부분으로서 영화나 음악, 방송의 영향을 크게 받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슈나 큰 상. 그리고 방송이나 영화로 재조명되는 작품들이 뒤늦게라도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보단 우리나라 소설계에 활기가 불어 많은 젊은 작가들이 많은 독자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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