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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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고 있으려나.
잘 지내고 있으려나.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사랑이 쉬워지는 것은 아니죠. 서로를 다 안다고 해서 관계에 마찰이 없을 수 없는 것처럼요. 돌이켜 보면 그 남자와 그 여자의 연애는 그랬던 것 같아요.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별 직전의 그 남자와 그 여자는 서로를 너무도 모르고 있었으니까요. 남자는 몰아치는 감정에 조금 흥분했었고 반면에, 여자는 생각보다 차분했습니다. 그땐 그 여자가 정이 없다고 생각했던 남자는 참 많은 후회를 하게 됩니다. 그 여자가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사람과 시간에 정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단지 상처를 곱씹을 줄 아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이별 후에 사랑과 사람을 알게 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이제야 그 남자도 차분한 마음으로 상..
2022.04.25 -
너는 꼭 그래야만 했는지
너는 꼭 그래야만 했는지 멀어지고 나서야 가까웠다는 것을 알았고, 놓치고 나서야 잡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사라지고 나서야 머물렀다는 것을 알았고, 군데군데 의미를 부여하고 나서야 더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 어떠한 변명도 필요 없이 나는 너를 잃고 나서야 너를 알았다. 꼭 그래야만 했을까. 운명은 우리에게. 떠나간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은 서러워 가슴이 미어지는 일이다. 남겨진 사람의 여력으로는 멀어진 사람과 벌어진 상황을 반복할 수도 없고 번복할 수도 없기에. 사랑과 사람으로부터 상처받은 당신에게 中 책 더 보기 ⋯ 카카오톡 선물하기 : http://kko.to/eBStRTRdq yes24 : https://vo.la/oKyqv 교보문고 : https://vo.la/k42yW [YES24..
2022.04.17 -
이별 후회
너를 있겠다면서, 이게 무슨 변덕이냐고. 가끔은 나도 내가 괜찮은 건지 잘 모르겠어. 잔잔하다가도 도대체 언제 그랬냐는 듯 밝은 하늘을 빈틈없이 가릴 만큼의 먹장구름을 몰고 와서는 세차게 몰아치는 파도와 바람이 되기도 했으니까. 내가 지쳐서 그만둔 건데. 결국은 서로가 원해서 끝낸 건데. 뭐가 이렇게 아프고 슬퍼. 의미 없이 경과하는 시간을 멈추면 조금은 나아질 줄 알았는데 이별의 시작에 섰던 이유가 무색하게 나는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버거워하고 있어. 도대체 너를 온통 잊겠다면서 이게 무슨 변덕이냐고. 기억을 살짝만 건드려도 와르르 무너지는 시간이 있지. 아닌 척을 하지만 아닌 게 아닌 사람이 가슴속에 한 명씩은 있지. 기어이 오늘은 그리움이 온 거야. 너를 두고서 말이야. 사랑과 사람으로부터 상처받은..
2022.04.16 -
연애에 실패하고 짝사랑에 다쳤다면 읽어 보세요.
연애에 실패하고 짝사랑에 다쳤다면 누구나 사랑에 실패하고 누구나 짝사랑을 해 본 경험이 있을 거예요. 시간이 지나고 되돌아본다면 이 기분을 어떤 단어로 설명해야 할까요. 아프지만 아름다웠다고 해야 할까요. 오늘은 사랑에 실패한 분들에게 다른 사랑을 맞이하기 전까지 가져야 할 바람직한 마음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죠. 타이밍이라는 것이 꼭 사랑이란 범주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랑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혹시 이 글을 접한 당신이 사랑이란 것에 실패하였더라도 너무 낙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말처럼 쉽게 제어되는 감정이 아니겠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그저 나의 빠르기에 맞춰 조금씩 조금씩 걸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러다 보면 분명 분명 나..
2022.04.02 -
연애를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
우리가 연애를 시작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사랑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신만 괜찮다면 이 보잘것없는 내가]로 많은 독자들에... www.kyobobook.co.kr
2020.03.13 -
자주 이별을 겪는 사람들의 안 좋은 '습관'
자주 이별을 겪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안 좋은 습관 자주 이별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누군가에게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타인의 모습 또한 기억하지 않으려는 행동이죠. 여기, 27살의 그녀는 누군갈 만나기 위해 공유하는 법을 최대한 잊으려 했습니다. 예를 들면 그가 좋아했던 음악이나 새벽에 전해 받은 자장가 같은. 함께 조잘거리며 본 드라마나 영화관에서 나와 OST를 검색했던 외국영화. 각자 아끼던 맛집에 데리고 가고 작은 물건을 선물로 주는 것. 서로가 쓰는 유행어. 나쁜 식습관. 근육통에 좋은 스트레칭. 지저분한 옛사랑. 기상시간, 아인 슈페너 또 그가 좋아한 셔츠 패턴이나 좋아하는 연예인의 머리 등이 있죠. 이 모든 것은 후에 그녀의 마음에 아주 진한 자국을 남겨 ..
2019.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