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이별을 겪는 사람들의 안 좋은 '습관'

2019. 12. 16. 15:50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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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이별을 겪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안 좋은 습관

 

 

자주 이별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누군가에게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타인의 모습 또한 기억하지 않으려는 행동이죠.

여기, 27살의 그녀는 누군갈 만나기 위해 공유하는 법을 최대한 잊으려 했습니다. 예를 들면 그가 좋아했던 음악이나 새벽에 전해 받은 자장가 같은. 함께 조잘거리며 본 드라마나 영화관에서 나와 OST를 검색했던 외국영화. 각자 아끼던 맛집에 데리고 가고 작은 물건을 선물로 주는 것. 서로가 쓰는 유행어. 나쁜 식습관. 근육통에 좋은 스트레칭. 지저분한 옛사랑. 기상시간, 아인 슈페너 또 그가 좋아한 셔츠 패턴이나 좋아하는 연예인의 머리 등이 있죠. 

이 모든 것은 후에 그녀의 마음에 아주 진한 자국을 남겨 사랑이 끝난 뒤에도 계속 그녀를 괴롭혀왔습니다. 다 보니 그 작은 것들이 이따금 그녀를 괴롭히곤 했는데 앞으로 누군갈 만난다면 지금의 현실을 공유할 뿐, 과거나 미래를 쉽게 점치어 사람을 만나지 않기로 다짐한 것이죠.

이별을 해도 덜 아프기 위해.

 

 


다만 새로 만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나를 숨기고 상대방을 궁금해하지 않는 습관은 그녀를 더 고립하게 만들 것입니다.

이렇듯
언제든 이별을 할 준비가 되어있는 게, 도망칠 구멍을 찾는 게 자주 이별을 겪는 사람들의 특징인 것이죠.
지금보다 더 아플지도 모릅니다. 이별이란 건 갱신에 갱신을 거듭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아플 거라는 이유로 사랑에 사력을 다하지 않는 건 어쩌면 나를 되려 외롭게 하는 길일지도 모릅니다. 

그녀는 이런 지독한 사이클을 정말 모르는 것일까요. 아니면 애써 모르는 척을 하는 것일까요. 
어쩌면 사랑이라는 건 어리석어야 할지도. 그렇지 않으면 원하는 사랑을 받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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