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틀리기 쉬운 맞춤법 5가지

2022. 4. 21. 18:21글쓰기

728x90

일상생활에서 틀리기 쉬운 맞춤법 5가지



평소에 카톡으로 대화를 나눌 때나

문서 등을 작성할 때

맞춤법을 잘 지키는 편인가요?

 

일상생활에서 맞춤법을

100% 지키는 사람은 정말 보기 드문데요.

 

그만큼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흔하게 사용되면서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 몇 가지를 알고 있으면

좋겠죠?

 

오늘은 평상시에

사람들이 많이 어려워하는 맞춤법 다섯 가지를

가져와 봤습니다.

 


첫 번째, '되'와 '돼'입니다.

우리 일상에서 아마 가장 많이 사용되고

그만큼 다수의 사람들이 헷갈리실 것 같은데요.

 

[그러면 안 되.] 일까요? 아니면 [그러면 안 돼.] 일까요?

 

정답은 [그러면 안 돼.] 입니다.

 

'되'와 '돼'는 의외로 쉽게 구별이 가능해요.

'되'가 들어가는 문장에는 '하'

'돼'가 들어가는 문장에는 '해'를 넣어서

문장이 자연스러운지를 보면 됩니다.

 

위의 예시에 넣어볼까요?

 

[그러면 안 해.] vs [그러면 안 하.]

 

조금 느낌이 오시나요?

두 번째, '이에요'와 '예요' 입니다.

 

아마 난이도로 따지면

이게 가장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이것 또한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앞에 오는 말이 자음인지, 모음인지 확인하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는데요.

 

끝나는 말이 자음(ㄱ, ㄴ, ㄷ, )이라면 '이에요'

모음(ㅏ, ㅑ, ㅓ, )이라면 '예요'로 구분하시면 쉽습니다.

 

그러면 [저건 연필이에요] 일까요? 아니면 [저건 연필이예요] 일까요?

 

정답은 [저건 연필이에요] 입니다.

연필에서 마지막 말이 'ㄹ'인 자음으로 끝났기 때문에 '이에요'인데요.

 

그런데 사실, '예요'는 '이에요'를 줄여서 쓴 것이기 때문에

애초에 '이예요'라는 말은 틀린 말입니다.

(*이 부분은 의도에 따라서 또 사용이 가능한데 뒤에서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여기까지는 참 쉽죠?

그러나 제가 앞서 말했듯이

오늘 다룰 맞춤법에서 가장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가

여기서 나옵니다.

바로 예외가 있기 때문인데요.

 

'아니다'라는 부정을 의미할 때는

무조건 '아니에요'를 사용합니다.

 

또 앞서 *에서 언급했듯이 말하는 이의 사용 의도에 따라서

'이예요'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컨대, '정민이에요.'라고 이름을 대답할 때,

이름을 어디까지 인식하느냐에 따라

'정민이에요'와 '정민이예요'가 둘 다 사용이 가능합니다.

 

'정민'까지를 이름으로 의도했다면 '이에요'로 사용할 수 있겠고

'정민이'까지를 이름으로 의도했다면 '예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왠지'와 '웬지'입니다.

사실 이것은 뜻을 풀어헤치면 아주 쉽습니다.

'왠지'는 '왜인지'의 준말로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가 없이'의 의미이고

'웬'은 '어찌 된' 혹은 '어떠한'의 의미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쉽게 사용되는 예문으로 이해를 도와볼까요?

 

[너 왠일로 여기까지 왔어?] vs [너 웬일로 여기까지 왔어?]

 

정답은 [너 웬일로 여기까지 왔어?] 입니다.

풀어서 해석해 보면 너무 쉬운데요.

 

너 왜인지 여기까지 왔어? vs 너 어찌 된 일로 여기까지 왔어?

첫 번째 문장이 이상하게 느껴지시죠?

 

하나 더 볼까요?

 

[웬지 모르게 좋아.] vs [왠지 모르게 좋아.] 중에 뭐가 정답일까요?

 

정답은 [왠지 모르게 좋아.] 입니다.

마찬가지로 해석을 해 보면

'왜인지 모르게 좋다.'와 '어떠한 모르게 좋다.'가 되는데

이제 확실히 느낌이 오시나요?

다음은 '로서'와 '로써'입니다.

이 둘은 쓰임을 외워두시면 아주 쉽게 구별할 수 있는데요.

 

'로서'는 신분, 자격, 관계 등을 나타내기 때문에 주로 '사람'에게 쓰이는 말이고

'로써'는 재료, 수단, 도구 등을 나타내기 때문에 주로 '사물'과 같이 쓰입니다.

 

이를테면,

 

군인으로서 할 만한 행동은 아니었다. (신분)

현재로서 해결할 방법이 없다.(기준)

말로써 풀어나갈 수 있다.(수단)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은 '율'과 '률'인데요.

이것도 정말 헷갈리는 것 중에 하나죠.

 

그런데 이것은 하나의 규칙만 알면 쉽게 구분해서 쓸 수 있습니다.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서는 '-율'

'ㄴ'을 제외한 모든 받침 뒤에서는 '-률'로 사용됩니다.

 

예를 볼까요?

 

'출산율' - 'ㄴ'받침이 앞에 있기 때문에 '-율'을 사용합니다.

'확률' - 'ㄴ'을 제외한 받침 중 하나인 'ㄹ' 받침이 앞에 있기 때문에 '-률'을 사용합니다.

 

참 쉽죠?


오늘은 일상생활에서

틀리기 쉬운 맞춤법 다섯 가지에 관해서 알아봤는데요.

 

엄청 어려워 보여도

막상 가벼운 규칙 몇 가지만 알면 쉽게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또 어려운 맞춤법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오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사업자 정보 표시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