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읽기 좋은 책 <그리운 누군가가 근처에 산다> :: 감성 에세이 추천

2020. 10. 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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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문집 추천

여태현 작가 <그리운 누군가가 근처에 산다> 출간

 


소설과 에세이를 넘나드는 여태현 작가의 신작 <그리운 누군가가 근처에 산다>가 출간되었습니다.

가을에 정말 어울리는 책이 나왔는데요!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간단한 카드 뉴스로 이 책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그리운 누군가가 근처에 산다>는 인생을 살면서 느껴지는 그리움과 거기서 파생되는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데요.

나이가 들수록 이별을 횟수는 점점 많아지기 때문에 그만큼 그리워할 것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느끼는 쓸쓸함의 농도가 점점 짙어지는 거겠죠.

 

이 책에 프롤로그에서 여태현 작가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에필로그>

 

별안간에 삶이 공허해질 때면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다.

그리움을 먹고 자란 얼굴들은 대체로 표정이 좋다. 나는 가끔 그들의 이름을 부른다.

대답해 줄 리는 없지만, 어쩐지 대답을 들은 것도 같아, 조금 서운한 기분이 된다.

가끔 낯빛이 괜찮은 날엔 누군가가 나를 그리워하고 있을 수도 있겠다. 막연히 생각하기도 한다.

무언가 대답해 주고 싶지만, 그리움에 목이 막혀 좀처럼 입술이 떨어지질 않는다.

 

 

삶에 구멍이 난 것처럼 공허한 마음이 들면 우리는 무언가를 떠올리기도 합니다. 반대로 다른 누군가도 나의 얼굴을 떠올리며 그리움에 사무쳐할 수있겠죠. 이처럼 우리는 그리움에 점철되어 살아가기에 여태현 작가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책을 먼저 읽은 저로썬 그리움에 잠식되고 싶거나 쓸쓸함을 위로 받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올가을, 멋진 표지와 제목과 함께 좋은 책이 나왔습니다.

<그리운 누군가가 근처에 산다>를 통해 나의 쓸쓸함을 들여다보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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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누군가가 근처에 산다 - 교보문고

〈그리운 누군가가 근처에 산다〉 그간 발표한 작품을 통해 보다 현실적이고 진솔한 삶의 모습과 그 안에 숨어있는 메시지를 전달해주었던 여태현 작가의 신간 ‘나’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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