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마케팅(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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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출판사의 출판일지 : 코로나와 싸우는 법
코로나는 여전히 우리의 일상에 머물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마스크를 끼지 않은 날들이 언제였는지도 가물가물한 것 같다. 경제는 무척이나 침해되었고 출판계도 다른 사업 못지않게 타격이 많다. 실질적으로 어떻게, 어느 부분에서 타격을 입은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경제 수요가 떨어졌으니 우리도 타격을 입은 건 확실하다. 하지만 잘 되는 맛집이 코로나가 기승을 부려도 여전히 잘 되는 것처럼 잘 팔리는 책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 사실이 애석한 것도 있지만 주변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더 힘을 드러내는 책을 만들지 못한 나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은 어떤 책을 만들어야 할지 참 고민이 많다. 예술성만 고집했다간 남들에게 전부 퍼주는 사업을 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2020.09.29 -
[출판 일지] 굿즈 1000부를 포장한 출판사 직원,,
딥앤와이드 4월 신작 예약판매가 어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거 이거,, 책이 30위권에 한 번 올라서고 너무 기쁜 나머지 2000부에 엽서를 다 넣으려고 했지만,, '기존 분들에게 모조리 다 주자!'라는 생각에 예약판매 굿즈량을 추가하고 1000부만 엽서 작업을 하기로 했죠. (어제의 기억에 눈물이 차오른다,,) 아무튼! 오늘은 어제의 딥앤와이드의 업무일지를 써보려고 합니다. 힘들었던 일일수록 뿌듯함도 크니 남기는 게 좋겠죠? 먼저 예약판매 기간에 구매하신 우리 고객님들과 사랑하는 딥앤와이드 서포터즈 분들을 위한 저자 사인본 + 엽서 굿즈 6장 포장 작업을 해봅니다. 엽서를 분류하고~ 책 뒤에 부착하고~ 비닐에 삭~ 넣은 뒤떨어지지 않게 입구 스티커를 붙여주면 끝. 말로는 쉽지만 50개 정도 하니 갑자기 ..
2020.04.14 -
출판 마케팅 / 북 마케팅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책이 잘 팔리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 지 매일매일 고민하고 있다. 마케팅도 한 방이라 콘텐츠가 팡! 터져서 책이 불티나게 팔리면 좋겠지만 사실 그러기도 쉽지 않다. 오늘은 내가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어떠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어떤 마케팅이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약간의 영업 비밀(?)이라고 말할 수 있으니 출판 마케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출판 마케팅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인식을 한 상태로 여러 매체를 경험하면서 내 나름의 노하우가 쌓였다. 그동안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느낀 건, 좋은 콘텐츠는 무조건 독자들이 알아본다는 것이다. 실제로 11월에 첫 책이 나오면서 만든 한 카드 뉴스는 디자이너 분에게 충분한 비용과 시간을 들이고 만든 하나의 결실이었다..
2019.12.04 -
출판사 운영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출판사 운영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어제도 한 명의 작가를 만났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하면서 기획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너무나 잘 부합하는 작가님이여서 여러 생각들을 준비하고 들뜬 마음으로 미팅 장소로 향했다. 작가님과 커피를 마시면서 나누었던 생산적인 이야기는 너무나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이 책을 어떻게 많은 독자들에게 알릴까? 하는 막연한 고민이 들기도 했다. 늦은 퇴근 후, 집으로 가는 길에 출판사 마케팅 채널을 확인하며 하루를 마감한다. 오늘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책이 홍보가 됐을까 하며. 1. 출판사를 운영함에 있어 중요한 것을 꼽자면 책의 퀼리티 그리고 유통, 마케팅이 있겠다. 책의 퀼리티가 낮다면 절대로 잘 될 일은 없다. 물론 엄청난 인플루엔서면 몰라도 유명하지 않다면 어느정도의 ..
2019.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