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3. 16:42ㆍ책
안녕하세요. 딥앤와이드 출판사입니다.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한국의 내수시장에 브레이크가 걸렸습니다.
출판 시장도 마찬가지인데요. 실제로 오프라인 판매율이 떨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서점에 가는 것들 꺼려하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월에도 많은 책들이 시장이 나왔습니다.
오늘은 2월달 에세이 부분 베스트셀러 순위와 신작들을 살펴보면서
어떤 책들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는지 한 번 살펴보아요.
1. 법정 - 스스로 행복하라
법정 스님의 열반 10주기 특별판 <스스로 행복하라>가 각 대형서점 에세이 부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법정 스님이 남긴 글들 중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글을 가리고 가려서 뽑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라고 하는데요. 수 많은 말씀 중에서도 엑기스만 모여있어서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태 다양한 수필집을 쓴 법정 스님은 자신이 풀어놓은 말빚을 다음 생으로 가져가지 않겠다며
더 이상 출판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셨다고 하는데요.
그 후 대부분의 책들이 절판이 되어 법정 스님의 말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많이 아쉬워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님의 열반 10주기를 맞아 출판사 샘터에서 법정 스님의 뜻을 이어가고 있는 '맑고 향기롭게'와 협의하여
이 책을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2. 타라 웨스트오버 - 배움의 발견
이 책은 열여섯 살까지 학교에 가본 적 없던 소녀가 케임브리지 박사가 되기까지의 배움의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티라 웨스트오버의 첫 저술이자 회고록이며 2018년 출간이 되면서 미국 출판계에서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책이죠.
지금까지 96주 동안 베스트셀러 최상단을 지키고 있고 54개국에 판권이 팔렸으며 영미권에서만 300만 권 이상이 팔렸다고 하니 실로 어마어마한 베스트셀러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바마, 빌 게이츠,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 인사들이 적극 추천한 책이며 여러 미디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배움의 과정>이 한국에 출간되면서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 에세이와는 다른 회고록의 느낌이라 실제로 배울 점이 많은 책이라 30~50대 독자들이 많이 찾지 않을까 싶네요. 이 책은 현재 모든 대형서점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으며 스테디셀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문경연 - 나의 문구 여행기
문구 브랜드 '아날로그 키퍼' 문경연 작가의 문구 여행기가 담긴 이 책은 작가가 제일 좋아하는 문구를 보러 불쑥 떠난 '문구 여행'의 기록입니다.
많은 분들이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을 하시죠.
작가님도 이런 갈등을 하다 '문구 여행'을 하면서 자신이 나아가야 하는 길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누군가는 부끄럽다고 생각할지도 모를 문방구 주인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이죠.
이 책에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까지 7개 도시 27곳의 문방구와 문구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여행을 하며 찍은 사진이 풍성하게 담겨져있고 실용적인 내용도 들어있다니 정말 알찬 에세이가 아닐까 싶네요.
4. 박광수 - 광수생각
나이가 조금 있는(?)분들이라면 다들 광수생각을 아실테지요.
박광수 작가의 <광수 생각>
그 마지막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가 출간되었습니다.
1990년대 말부터 시작해 평범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주었던 박광수 만화가는 이번 작품으로 23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광수 생각 : 그러니 그대, 부디 외롭지 마라>는 고독과 외로움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안의 말을 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합니다.
기성세대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책은 현재 대형서점 베스트셀러 중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참 좋아했던 만화인데, 나중에 구매해서 읽어보고 싶네요. :-)
5. 신하영 - 사랑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 딥앤와이드 책도 소개해드려야겠죠?
이 책은 2년 만에 펴낸 저의 2번째 에세이입니다.
브런치, 인스타그램에서 꾸준히 글을 올리며 10만 명이 넘는 분들에게 제 글이 전해지며 생각한 건 "나의 글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도 있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보통의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기에 그저 보통의 감성을 저만의 문체로 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 욕심의 결실이 이 책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 책은 사랑과 이별, 삶과 관계에 대한 무수한 고찰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어쩌면 여러분들의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제목은 <사랑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지만 이 책에서 저는 누구보다 사랑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범한 하루를 보낸 당신이 지친 몸으로 집으로 들어와 천천히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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