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을 이겨내는 마음가짐은 무엇일까?

2020. 12. 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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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을 이겨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헬요일 극복방법

 


 

악!!!

 

대기업 6년차 직장인

이제는 완벽한 회사원의 삶을 보내는 최세연 작가가 말하는

'월요병'을 이겨내는 방법!

매주 헬요일을 버텨내신다면 이 포스팅에 아주 잘 오셨습니다!

 

월요병이 뭘까요?

 

직장인들은 일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출근 생각에 우울해진다는 말이 있잖아. 정말 공감이 되는 말이야. 그래서 왜 월요일이 우울할까 생각해 봤어. 주말은 말 그대로 ‘의무에서 풀려난 자유의 나날’ 들이야. 일어나기 싫으면 하루 종일 침대에서 시간을 보내도 되고, 넷플릭스, 유튜브, 책, 친구, 술 등 원하는 일들만 할 수 있잖아. 그런데 월요일 아침이 되면 다시 이른 아침의 출근, 해결해야 하는 일들과 반갑지 않은 전화와 메일의 세계로 돌아가야 하니 답답한 거야. 마치 여행할 때 겪는 시차 적응 같은 거지. ‘하고 싶은 일들의 세계’에서 ‘해야 하는 일들의 세계’로 떠난 여행자가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불편함. 그걸 세 글자로 줄인 게 바로 ‘월요병’ 아닐까.

 

책 <퇴근은 내가 할게 출근은 누가 할래>중

 


 

월요병이 ‘하고 싶은 일들의 세계’에서 ‘해야 하는 일들의 세계’의 격차에서 발생하는 거라면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이 일치하면 더할 나위 없을 텐데 그게 쉽지는 않은 것 같아. 그리고 세상일에 어떻게든 100%라는 건 없기 마련이라 사실 ‘해야 하는 일’이 언제나 순도 100% 싫지도 않아. 그 일 덕분에 콧김이 씩씩 뿜어져 나올 만큼 화가 나고, 당장 여기가 아닌 어디로라도 (예를 들어 화장실 변기) 도망가고 싶을 만큼 지칠 때도 있지만, 내가 이뤄낸 것들을 보며 슬며시 웃음이 번질 때도 있고 어깨가 으쓱할 때도 있거든.

돈을 받은 만큼 쓸모를 낸다는 것, 내 능력으로 해낸 것들을 인정받는 건 기쁜 일이고 성인으로서 내 삶을 경제적으로 책임지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그래서 매주 월요병을 겪어내는 나를 다독일 뿐이야. 사는 것은 균형을 잡는 일이고, 해야 하는 일이 선행되지 않으면 절대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으니까.

 

 

해야 하는 일이 압박과 피로와 권태를 가져다주는 만큼 안정감과 성취감

그리고 경제적 보상 역시 가져다주니까 그 사이에서 조금씩 균형을 잡으며 살아가는 거지.

 

 

자꾸 균형이 무너지는 것 같을 때, 우울한 생각만 들고 여기가 아닌 어디로라도 도망치고 싶을 때 분명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들의 리스트를 적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되더라. 지옥철에 몸을 싣고 꾸역꾸역 열차의 리듬을 느끼며, 이 세상에 포근한 것이라고는 나를 압박해오는 옆 사람의 롱패딩밖에 없는 것 같다는 어두운 기분이 들다가도 사무실에 도착해 차 한 잔을 마시면 따끈함이 몸으로 퍼져나가는 행복한 기분이 들어.

그런 전환의 순간들을 적어 보는 거야. 그런 순간을 많이 알고 있을수록 나는 금방 일어설 수 있어.

수많은 절망의 날들이 다가오더라도, 잠시 듣는 노래 하나가, 내일 아침 마실 차 한 잔이, 친구와의 다정한 대화가 나를 다시 살아가게 만든다는 걸 나는 그동안 겪어낸 어두운 날들을 통해 배웠거든. 결국 산다는 게 자꾸자꾸 나를 주워 담는 일인 것 같아.

 

자꾸 흩어지고 부서지고 물렁해지는 나를 다독이고 끌어 담는 일.

월요병 극복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좀 거창해졌나? 햇살 좋은 토요일 오후에 월요병에 대한 글을 쓰고 있으니 왠지 월요일이 벌써 성큼 다가온 느낌이네. 그래도 글에 적었듯 우울해하지는 않겠어. 지금 나는 ‘해야 하는 일들의 세계’에서 빠져나와 ‘하고 싶은 일들의 세계’를 여행 중이니까.

그리고 분명 이곳에서 월요일의 세계로 돌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거야.

 

 

책 <퇴근은 내가 할게 출근은 누가 할래>中


언니의 말을 들은 프리랜서 동생의 코멘트

 

 

도망칠 곳을 만드는 건 참 중요한 것 같아.

회사에서 언니가 매일 화장실 변기로, 집에서는 방구석으로 잠시 도망쳐 숨을

쉬는 것처럼. 근데 회사 변기가 되게 따뜻한가 보다. 자주 가는 걸 보니.

 


 

 

 

퇴근은 내가 할게 출근은 누가 할래 - 교보문고

유튜브〈거누파파네〉로 활동하고 있는 최세화, 최세연 자매의 180도 다른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 〈퇴근은 내가 할게 출근은 누가 할래〉 부모님 속 한 번 썩이지 않고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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