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수필이 더 어울리는 사람이니까요.
당신은 수필이 더 어울리는 사람이니까요. 여러 사람을 만나다 보면 정말 별별 사람을 다 만나지만 그중에서 가장 기분이 나쁜 것은 아무래도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다 끝난 관계를 가지고 연관도 없는 사람들에게 소설을 쓰곤 하죠. 아마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그리고 그 이야기가 당신과 연관이 되어 있다면 화를 내며 흥분을 할 수가 있을 텐데요. 그 사람의 흐름에 넘어가지 않아도 됩니다. 당신은 소설보다 수필이 더 어울리는 사람이니까요.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오늘 이야기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그 사람이 자기 입맛대로 쓴 소설에 관심을 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오히려 그 사람은 당신이 예민해지고 매번 반응하기를 내심 바라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그 사람의 계략에 넘어가 주는 셈이..
2022.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