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를 차리기 위해 필요한 마인드
딥앤와이드 출판사를 만들고 운영을 할 때 나는 동료와 세 가지 철칙을 세웠다. 첫 번째. 작가의 아이덴티티를 빼앗아가는 행위는 하지 말자 두 번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아포리즘 에세이를 되도록이면 만들지 말자 세 번째. 책 표지는 그 누구보다 예뻐야 한다. 우리는 이 세 가지 철칙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며 책을 만들고 있다. 이건 내가 작가로서 경험한 부분도 있지만 긴 레이스를 위해서기도 했다. 우선 작가의 입장으로 아이덴티티를 앗아가지 않는 출판사는 정말 반갑지 않을 수가 없다. 출판계 또한 철저한 상업주의에 의거하여 돌아가는 세계기 때문에 대중성이 들어가야 그 흥행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다. 그러니까 영화로 말하자면 신파라고 해야 하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면 그만큼 고객층이 넓어지는 것이다. ..
2020.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