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에세이 추천 <어른이 되지 못하고 어른으로 산다는 것>
치유 에세이 추천 20살이 되고 어른이 되었다는 이유로 방방 뛰며 친구들과 술집을 전전한 적이 있었습니다. 학생의 신분에서 벗어나 성인의 자유를 만끽하고 싶었던 시절이었죠. 그렇게 철없는 시절을 보내고 30대를 앞둔 저는 가끔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헛웃음을 내뱉기도 합니다. 뭐 했다고 벌써 30이냐며, 나는 아직 20대 초 같다는 말을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이제는 꽤나 짊어져야 할 것이 많아진 인생입니다. 진정한 어른이 된 것일까요? 그렇다면 어른이라는 건 대체 무엇일까요? 여러 상념에 잠기는 20대의 끝자락에서 우리는 때때로 갈피를 못 잡기도 합니다. 이제는 누군가에게 의지하기에도 애매하고 자력으로 해내고야 말겠다는 다짐도 숱하게 했기 때문이죠. 멋진 어른의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을 따라 해야 할 것 ..
2020.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