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시 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 [영화 패터슨 리뷰]
우리는 모두 시 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 [영화 패터슨 리뷰] 가끔은 우리의 일상이 무미건조하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상의 운율 속에서 사소함의 가치를 알고 그것에 변주를 가하면 일상은 하나의 '예술'이 되죠. 여기 패터슨이라는 마을에 패터슨이라는 버스 기사가 있습니다. 그는 매일 똑같은 삶을 살며 떠오르는 영감을 시로 표현하는 시인 버스기사이죠. 매일같이 똑같은 하루를 보내는 그의 일상은 과연 '지루함'의 연속일까요? 그는 매일 아침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 와이프에게 사랑을 전하고 시리얼을 먹으며 떠오르는 영감을 자신의 비밀 노트에 써 내려갑니다. 자신이 글로 인정을 받는 것을 떠나 쓸 수 있음에 기쁨을 느끼는 것이지요. 와이프 또한 그의 글을 사랑하고 비밀 노트에만 있는 게 아까워..
2019.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