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6. 11:22ㆍ카테고리 없음
로맨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배경화면 모음집
개인적으로 영화 <봄날은 간다>와 <8월의 크리스마스>를 굉장히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글을 쓸 때도 이 영화의 장면에서 영감을 얻곤 하죠.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는 순수한 사랑의 결정체로 잊고 있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인데요.
젊은 시절 한석규와 이제는 브라운 관에서 보기 힘든 심은하의 풋풋한 시절이 잘 담겨 있어 아날로그의 끝판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90년대 영화가 참 멋스럽고 정겨운 것 같아요.
이제는 저도 아재가 되어가나 봅니다....
어쨌든 오늘은 제가 많은 영감을 받은 이 영화의 장면을 통해 배경화면 공유를 해볼까 합니다.
이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기억이 속속 나실 거고 보지 않으셨더라면 <8월의 크리스마스>를 꼭 한 번 관람해 보시길 바랍니다.
사라졌던 연애 세포가 막 살아나는 그런 영화는 아니더라도, 애달픈 사랑과 진정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래 그런 사랑이 더 마음이 가잖아요.
짧은 글 소개
무관심한 게 제일 어려우면서도 쉽다.
마음에 그 사람의 이름이 하나둘씩 쌓이면 자꾸 고개가 돌아가니
궁금한 것이 많아지고 함께 하고 싶은 것도 많은 것이다.
그래서 애정 하는 것을 마음대로 돌보지 못하는 것만큼 한탄스러운 것도 없다.
반면에, 마음에 획 하나 긋지 못한 것에는 어떠한 사유든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
되려 방패 막을 만들 정도로 마음이 열리지 않으니 애꿎은 시간만 낭비하는 것이다.
인간이 이렇게나 이기적이다. 하지만 사랑과 이별에 고집을 피우는 것만큼 합리적인 것도 없다. 살아보니 그렇더라.
그래서 기억할만한 대화는 시기 적절히 필요하고 서로의 빈틈 또한 필히 요구된다.
마음이 열려있다면, 당신에게 적절한 여유가 있다면 획 하나를 그을 수 있는 자리 정돈 내어주는 것이다.
문을 닫은 채로는 절대로 좋은 바람을 맞을 수 없다. 가끔은 마법 같은 일로 모든 관계가 내 마음처럼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사랑은 능동이다. 내가 하지 않으면 어느 누가 한다는 것인가.
상처와 시간으로 인해 굳은 마음은 나도 이해한다. 그렇지만 어떻게든 풀어야 심장이 다시 뛰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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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인간관계를 가장 잘 정의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 <사랑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