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22. 11:17ㆍ카테고리 없음
이별 에세이를 찾는 당신에게 추천하는 책
<사랑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글귀 모음
20대 후반의 A씨는 여러 연애 경험을 토대로 상대방과 어느 정도의 대화만 나누어봐도 나와 잘 맞는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A씨는 나와 잘 맞는 사람을 이렇게 정의했죠. '그 사람과 있을 때가 가장 나 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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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바라기만 하는 연애는 결코 균형 잡힌 연애로 발전할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자연스러움은 당신의 호감을 더 짙은 색으로 만들어주고, 그 호감이 곧 균형 잡힌 연인으로 발전시켜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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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은 좋아하는 사람과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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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사랑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에서
여보. 나 잘하고 있지? 사실, 나 잘하고 있다고 당신한테 딱 한마디만 들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나는 당신을 보며 많은 걸 배운 놈이라 가끔은 내가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기도 하고 그래. 그래서 당신이 계속 생각나나 봐.
보고 싶다. 보고 싶어 여보. 이젠 조금 덤덤하지만 매일 밤, 잠이 들 때 항상 꿈에 나오길 바라면서 눈을 감아. 우리 선영이 고사리 같은 손 잡고 우린 매일 당신한테 가고 있어. 조금 오래 걸릴 거야. 그래도 기다리고 있어 줘. 언젠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거 당신이 나한테 해준 말이니까. 나 그 말 믿고 내일도 힘내서 열심히 살아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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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여보. 오늘 정말 달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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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사랑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에서
좋아해요. 제가 낯을 가리는 건지 멍청한 건지 사랑이라는 단어는 입에서 잘 나오지가 않네요. 그렇다고 제 마음이 가볍다는 말은 아닙니다. 지금은 누구보다 당신을 좋아하니까요.
아마 시간이 조금 걸리겠죠? 그렇지만 전부터 당신의 감성을 책임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기분 좋은 날이면 제일 먼저 당신의 소식을 가장 먼저 듣고 싶다는 상상을 했어요.
하지만 용기를 핑계로 함부로 다가가지 않을게요. 난 당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니 섣불리 판단하지도 않을게요. 그렇지만 넌지시 이런 표현을 하는 내가 있다는 건 꼭 알아주셨으면 해요.
일상 속 어느 순간 한번쯤 '나에게 이런 사람이 있지.'라고 생각해주는 것만으로도 나는 모든 걸 버텨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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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사랑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에서
남들과 비교하지도 말고, 나를 자책하지도 말고 그저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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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는 모두 자신만의 속도라는 것이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누구는 나보다 앞서가고 있어서 불안해 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땐 부디, 초조해하지 말자. 나는 내가 정해놓은 방향으로 누구보다 곧게 가고 있다고 믿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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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조금 늦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 있어도 나의 걸음을 응원해 주는 사람이 더욱 많다는 것을 잊지 말자. 묵묵히 걸으며, 자신을 믿자. 미래도 중요하지만, 당신이 지금 걷고 있는 현재의 걸음에 집중하자. 고개를 들고 앞을 보자. 기분 좋은 바람이 당신을 응원하고 있다. 나보다 나를 더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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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자신을 생각하면서 '그래, 난 포기하지 않았지. 수고했어.'라고 말해주자. 그리고 어느 날, 나와 같이 걷는 사람을 본다면 진심으로 아낌없는 용기의 박수를 보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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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사랑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에서
사랑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 교보문고
[당신만 괜찮다면 이 보잘것없는 내가]로 많은 독자들에게 위로를 주었던 신하영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 사랑과 이별, 상처와 시련, 행복과 기쁨이 공존하는 일상을 보내며 느꼈던 감정과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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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의 하영님: “처음부터 모든 게 맞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건 어리석은 일인지도
좋아요 1,245개, 댓글 18개 - Instagram의 하영(@as.yours)님: "처음부터 모든 게 맞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건 어리석은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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