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그리운 사람에게 전하는 <이름 없는 애인에게>

2020. 4. 2. 11:40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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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추천]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이름 없는 애인에게>

 

 

 

 

책은 단순한 위로로 읽히기도 하지만 어떨 땐 감정을 부추기는 데에 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좋은 책은 몇 번 고개를 끄덕였냐로 판단할 수 있지만 책 속에 있는 문장에 잡아먹혔냐에 따라 결정지을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현상현 작가의 <이름 없는 애인에게>는 그 후자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다.

 

그리움을 부추기는 책

한 문장에 멈춰 다음 페이지로 나아가지 못하는 매력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다른 에세이와는 다른 무기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한 사람의 그리움으로 파생된 '사랑'이 담겨 있는 사색 집이다.

'사색'이라는 건 깊게 생각하는 것을 뜻하는데 단순한 그리움보다 더 짙은 아련함이 담겨있는 글들이라

조금 더 무거운 마음으로 글을 읽을 수 있다.

 

혹시 당신이 시를 좋아한다면 당신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마음이다.

이 책의 문장들은 꼭 1980년대에 있던 사랑을 잃은 시인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 점에서 종종 어려운 문장들이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며 끊임없이 문장을 해석할 수 있고

눈멈춤으로 인한 독서의 매력을 새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작가의 아이덴티티가 잘 구현되어 있는 책은 몰입도가 높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당신이 우울할 때나 누군가가 보고 싶을 때 (그리울 때) 이 책을 읽기를 바라는 바다.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와 심플한 디자인 그리고 책 안에 들어가 있는 엽서는 책갈피로 사용해도 좋고

작가처럼 누군가에게 짧은 편지를 써도 되겠다.

 

책을 읽기 전.

이 책의 느낌을 조금이라도 얻고 싶다면 현상현 작가의 sns에서 한두 개의 글을 보는 걸 추천한다.

 

@und_tanzen

 

https://www.instagram.com/und_tanzen

 

아래에는 책 속에 있는 매력적인 문장들을 가지고 왔다.

사색 집인 동시에 '편지 집' 이기도 한 <이름 없는 애인에게>를 읽으며

그리움에 빠져보길 바란다.

 

 

 

 

이름 없는 애인에게

그리움의 끝에서 잠식할 수 있는 깊은 사색집 홧홧...

www.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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