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에세이 부분 베스트셀러 Best5는?

2020. 6. 12. 11:07

728x90

 

안녕하세요. 딥앤와이드의 신하영 작가입니다.

6월도 벌써 반이나 지나가버렸네요.. 시간이 왜 이렇게나 빠른지.

오프라인 서점이 조금 활기를 띠기 시작하면서 출판계도 점점 그 생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얼른 종식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문화 활동을 해야 할 텐데요.. 5월부터 많은 작가들의 신작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순위의 변동도 정말 많이 일어났는데요.

오늘은 6월 에세이 부분 베스트셀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주관이 담겨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1.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수현

 

100만 부수가 넘는 판매를 올렸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저자 김수현 작가가 4년 만에 신작을 출간했습니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준 작가이기 때문에 그 네임밸류가 엄청난 효과를 일으켰는데요.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로 나를 지키는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김수현 작가님은 글과 그림을 같이 그리는 일당백 작가기도 하는데요.

누구나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주제와 담백한 문체, 다채로운 색감의 책으로 스테디셀러의 자질을 충분히 가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책은 밑줄을 긋고 오랫동안 기억해두고 싶은 주옥같은 문장이 많다고 합니다.

진지한 책 보단 조금 유쾌하게 담은 이야기들이 마치 친구와 고민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이라 하니

삶의 균형을 잃으신 분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닐까 싶네요.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로 자리매김했고 앞으로도 쭉 1위를 유지할 것 같습니다.

100만 부가 넘은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의 길을 그대로 따라갈지 궁금하네요.

김수현 작가를 잡은 <놀>은 정말 복터졌네요..ㅎㅎ 부러워라!

 


2. 보통의 언어들

김이나

 

 

대한민국 대표 작사가 김이나가 새로운 신작으로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대충 미움받고 확실하게 사랑받을 것"이라는 카피 문구가 참 인상 깊은데요.

일상의 언어들을 포착한 <보통의 언어들>은 대중과 소통해온 경험을 살려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복잡한 감정과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김이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공한 작사가인데요.

매스컴에서 보이는 화려한 모습 이면에 고단하고 혹독한 생존의 과정을 가감 없이 들려준다고 하니

그녀의 이야기 속에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은 현재 알라딘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별다른 일이 없다면 2020년 하반기까지 상위권을 유지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즈덤 하우스의 필살기 같은 느낌이 드는 만큼 마케팅에도 큰 힘을 실지 않을까 싶네요.

 


3. 한동안 머물다 밖으로 나가고 싶다

에쿠니 가오리

 

에쿠니 가오리는 소설가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요즘은 소설가들이 산문집을 많이 내기도 하죠.

소담출판사는 에쿠니 가오리의 전담 출판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에세이까지 그대로 관계를 이어가는 듯합니다.

30년간 꾸준히 작가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에쿠니 가오리가 그간 읽기와 쓰기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한 것들을 모아

<한동안 머물다 밖으로 나가고 싶다>가 탄생했다고 하는데요.

그녀의 삶의 방식이 궁금했던 독자들에게 아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가 없겠죠?

이 책은 에쿠니 가오리의 인간적인 매력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매력적인 책인 것 같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에쿠니 가오리의 광팬으로서 이 책이 나오고 구매를 안 할 수가 없었다는... 마음

 

<한동안 머물다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상위권은 아니지만 현재 베스트셀러 중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꾸준히 중위권에서 힘을 내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간을 내서 얼른 읽어봐야겠어요!

 


4. 무인도에 살 수도 없고

소노 아야코

 

 

일본의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에 데뷔한 소노 아야코의 신작

<무인도에 살 수도 없고>가 새롭게 출간되었습니다.

'약간의 거리를 둔다'로 이미 많은 독자들에게 알려진 소노 아야코는 책 읽는 고양이 출판사에서 계속 출간이 되고 있는데요.

여러 에세이를 통해 인간관계에 존재하는 불합리와 본질을 깊게 꼬집는 방식으로 우리들에게 삶의 지혜를 던져준다고 합니다.

소노 아야코는 시원시원한 문체가 참 매력적인 작가인데요.

개인적으로 이번 책 표지가 정말 대박인 것 같습니다.

<약간의 거리를 둔다>와 싸워도 될 만큼 예쁜 표지라 디자이너가 궁금한 1인이네요.ㅎㅎ

 

이 책이 <약간의 거리를 둔다>만큼 힘을 낼 수 있진 모르겠지만

소노 아야코의 힘은 한동안 이 책을 베스트셀러에 머물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5. 어른이 되지 못하고 어른으로 산다는 것

박수정

 

〈어쨌거나 계절은 바뀌고 다시 돌아올 거야〉로 수많은 독자들에게

위로를 주었던 박수정 작가의 성장 에세이

 

“어른이라는 이름 아래에 울음을 참는 사람들이 있다”

에세이 〈어쨌거나 계절은 바뀌고 다시 돌아올 거야〉로 수많은 독자들에게 위로를 주었던 박수정 작가가 한층 성숙해진 글로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이번 책에서 작가는 어른이 되지 못했지만 어른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며

서툴게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물음과 공감을 전달해 주고 있는데요.

함께 8개월가량 작업을 하며 정말 열심히 이 책을 만든 사람으로서 어른이로 살아가는 독자님들에게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사랑과 청춘, 취업과 빚, 부모님과의 관계는 어른이 되고 나서 깊이 고민하게 되는 키워드죠.

아직은 철부지인 것 같으면서도 책임져야 할 게 많아져 ‘서툰 어른’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어른이 되지 못한 사실에 가끔 우울감에 사로잡힐 때가 있습니다.

박수정 작가는 자신의 적나라한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꺼내며 어른이 되지 못한 우리들에게 무의식의 동질감을 전해줍니다. 저자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이유는 아마 우리가 퍽퍽한 사회 속에서 꽤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겠죠.

 

‘나도 단단한 어른이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요즘.

시간이 지날수록 짊어져야 할 게 많아지는 우리들에게 서툴러도 괜찮다고 말하는 작가의 말은 단순한 위로보다 더 큰 희망과 토닥임을 전해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른이 되지 못하고 어른으로 산다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서툰 어른들에게 바치는 책이 아닐까 싶네요.

 


 

이렇게 6월 에세이 베스트셀러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출판 시장을 살펴보는 시간이라 저에게도 유익한 시간이지만 독자분들에게 조금 더 유익한 포스팅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오늘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주말 행복하게 보내시고 저는 양질의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사업자 정보 표시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