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기견 봉사 : 아지네마을에 도움을 드리고 왔습니다 : 책<호두랑 마루랑>

2021. 6. 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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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유기견 봉사

아지네마을 170만 원 후원하고 왔습니다.

 

책 <호두랑 마루랑> 인세 기부

 

 


 

안녕하세요. 딥앤와이드의 신하영 작가입니다. :-)

어제에 이어서 오늘은 김포 #아지네마을 후원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아지네마을은 김포 신도시 쪽에 위치해서 차로 수월하게 올 수 있는 거리에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아져서 다행이더군요.

다행히 전날에 시켜놓았던 물품이 도착했다고 알람이 떠서 타이밍에 맞게 기부 물품을 전달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지네마을은 약 200마리의 유기견이 있는 보호 센터였는데요. 이곳은 레인보우쉼터과는 다르게 중형, 대형견이 많이 있는 곳이라 들어설 때 아주 우렁찬 소리가 귀에 들렸던 것 같습니다. 이곳에 기부한 물품은 사료 10박스와 물티슈 그리고 배변패드였는데요. 필요한 물품을 정확히 말씀해 주셔서 거기에 맞게 기부를 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물건이 한가득 와있는 걸 보니 정말 기부를 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간단한 사진 촬영을 하고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아쉽게도 이곳에서 봉사활동은 하지 못하고 관리인님과 한 바퀴를 쭉 돌면서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그나마 환경이 좋아 아이들이 조금 넓은 공간에서 지내고 있었는데요. 한 개의 동만 있었던 공간이 아이들이 들어오면서 하나 둘 더 생겨 지금은 7~8개의 동이 생겼다고 해요. 봉사자분들이 전부 이름도 붙여주시고 내 새끼처럼 대하는 게 정말 보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계중에는 아픈 친구들도 더러 있었는데요. 실제로 봉사를 간 전 날 한 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해서 정말 잦은 이별이 찾아오는 일이라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일 밥을 주고 배변을 치워주면서 정도 들었을 텐데, 이별은 늘 아픈 것 같습니다.

 

 

 

사람이 그리운 아이들

 

 

이곳 또한 안락사를 진행하지 않는 곳이라 아이들은 다행히 여생을 이곳에서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락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점점 개체 수가 늘어나 많은 인력난과 자금난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말씀을 드려보니 일을 하면서도 몸도 마음도 엄청 쇠약해진다고 하더라고요. 봉사라는 게 정말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강아지에게는 홍역이라는 병이 가장 무섭다고 합니다.

완치도 잘되지 않고 전염도 심하다고 하는데 얼마 전 아지네 마을에서 홍역이 번졌다고 해요.

한 아이당 치료비가 200만 원이 넘는다고 하는데 아이들을 살려낸다고 정말 많은 고생을 하셨다고 하네요ㅠㅠㅠ

저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지네마을은 이렇게 낡은 구조물 속에서 약 200마리의 아이들을 소중히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불법건축물로 민원이 들어와서 철거해야 한다는 원상복구 시정명령 사전통지서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대로라면 아이들의 거처가 사라지기 때문에 국민청원과 여러 언론의 도움을 통해 모금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

그 결과, 청원은 8만이 넘었고, 7천만 원 상당의 기부금도 모였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 명령은 계속 되고 있고 이사를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아지네마을이 보다 좋은 환경으로 거처를 옮겨 아이들을 보살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아지네마을에서 올린 글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p/CNB2yyrHfn2/

 

 

 

 

 

이렇게 쭉 아이들을 살펴보니 하나같이 다 온순하고 귀엽더라고요.

대형견이라 입양도 잘 안되어서 밖으로 나가는 아이보단 들어오는 아이가 많다고 합니다.

위에 보셨듯이 하루빨리 아지네마을이 좋은 곳으로 이사를 가 더 많은 아이들을 보살 필 수 있는 센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관리인님 말로는 우리나라가 유기견이 다른 나라보단 헌저히 많은 건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불법 번식장이 버젓이 존재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하더라고요.

사리사욕에 앞서 조그마한 철장에 아이들을 가두고 불법으로 번식장을 운영하는 곳이 얼른 청산이 되기 바라겠습니다.

지금도 산 깊숙한 곳곳에 번식장이 있다니 동물보호협회에서 힘을 좀 써주셨으면 좋겠네요 ㅠㅠ

 

 

 

 

기부 사진

 

 

그렇게 관리인님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저희는 기부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불철주야 고생하는 전국의 봉사자분들에게 깊은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책 <호두랑 마루랑> 저자 안은지 작가님은 인세 100%를 기부하고 싶다고 말씀을 해주셨고 저희는 도움이 되고자 인세를 높여 작업을 진행했었습니다. 510만 원은 적지 않은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님의 결심이 정말 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희도 기부를 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더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2분기 인세 또한 유기견 센터에 기부될 예정이니

책 <호두랑 마루랑>을 구매하시고 호두마루의 견생역전 이야기도 읽고 기부에 동참도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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